북한 핵 실험에도 불구하고 금강산관광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관광객들의 취소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질문] 금강산 관광을 취소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군사분계선을 넘어 당일과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에 나서려던 관광객 657명 가운데 129명이 취소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소율이 20%에 가까워 5명 중 한명이 금강산 관광을 취소한 셈입니다.
현대아산은 오늘 금강산 관광을 취소한 사람 가운데 100명은 지방자치단체의 단체 관광객이었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취소율이 5%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핵실험 이후 취소율이 4배 가깝게 뛰어오른 것입니다.
게다가 방금전 3시10분 군사분계선을 넘은 2박3일 일정의 금강산 관광객 606명 가운데 무려 266명이 관광을 취소한 것으로 방금 집계됐습니다.
이중 단체 관광객이 150명, 일반관광객이 76명으로 취소율은 오전보다도 2배나 넘게 늘어난 43%에 달합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98년 금강산 관광을 시작할 때 북한과 '신변안전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관광객의 신변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신변 안전에 대한
한편, 현대아산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으로 금강산 개발 투자를 약속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릴까에 더 큰 걱정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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