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세일이나 면접 준비 등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가을은 남성 정장 판매가 가장 많은 계절인데요.
가을을 맞아 남성복 업체들이 잇따라 새로운 광고를 내놓으며 남심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한 여성 모델이 멋진 뒷모습을 가진 남성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무언가에 홀린 듯 다가가 껴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여성복 광고같은 이 광고는 LG패션 마에스트로가 올 가을을 맞아 새롭게 내놓은 신사복 광고입니다.
남성복 광고에 보통 남성 모델이 전면에 등장하지만, 이 광고는 양복 허리선을 강조하기 위해 남성의 뒷모습에 반한 여성 배우를 전면 배치시켰습니다.
제일모직이 새롭게 내놓은 갤럭시 광고는 새로 양복을 구입하는 젊은 층을 겨냥했습니다.
007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중견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을 내세워 젊은 층에게 정통 정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캐주얼로 빠져나가는 젊은 층을 다시 정통 신사복으로 돌리기 위한 의도입니다.
이뿐 아니라 캠브리지 멤버스나 코오롱 패션도 지진희와 송일국 등 국내 유명 남성 모델을 전면에 내세은 새 광고를 내놨습니다.
부쩍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 남성복 광고
주5일근무와 자유복장제 확산으로 주춤하던 남성복 업체들이 가을을 맞아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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