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도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는 얘기는 그동안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교포나 기업 대상의 영업에 그친 경우가 많았는데요.
외환은행은 이를 극복하고자, 현지금융 전문가 육성에 나섰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외환은행 글로벌 프론티어 스쿨 과정에 참여 중인 마상선 대리.
지난 3월부터 중남미의 언어·금융문화 등을 '글로벌 프론티어 스쿨' 과정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상선 / 외환은행 해외마케팅부 대리
- "중남미 관련된 문화·정치·경제·금융·법률 관련된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현지 변호사·대사관 직원들, 실제로 지난 주에는 아르헨티나 대사가 와서 강의를 해줬는데요.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 많이 됐습니다."
기업·교포 중심으로 이뤄져 온 기존 해외금융의 한계를 깨고자, 외환은행이 '인재육성'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최영임 / 외환은행 해외마케팅부 차장
- "(외환은행은) 해외진출 현지화에 앞서, 우수인력 확보 차원에서 중장기적 관점으로 인재양성에 나섰습니다.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은 제도와 문화가 기존 진출국가와 다른 점이 많다보니… "
현재 중동·중남미 전문가를 육성코자, 모두 28명의 인재들이 매주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해외파견을 위한 내부인재 풀을 별도로 관리·교육하는 등 시중은행들도 '현지화' 중심의 해외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지난 주에는 신한·우리은행 등의 해외영업 담당 임원들과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모여, 해외진출 현지화를 위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 스탠딩 : 서환한 / 기자
- "중장기적 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해외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 은행들. 은행들의 이같은 노력이 언제쯤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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