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장관이 유엔총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새 사무총장에 공식 선출됐습니다.
반기문 수락 연설을 통해 세계 인권과 평화 증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기문 장관이 유엔총회에서 192개 회원국들의 박수속에 만장일치로 제8대 사무총장에 선출됐습니다.
반 총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세계 평화와 발전,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차기 유엔 사무총장
- "가장 취약한 국가들의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세계 안보와 지역 안정에 대한 위협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책임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
반 차기 총장은 이어 말보다는 실천을 강조하고, 유엔을 개혁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차기 유엔 사무총장
- "너무나 많은 곳에서 유엔의 태만과 시의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당황스러웠고 이러한 환멸감을 몰아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축하연설을 통해 반 차기 총장이 탁월한 자질과 진정한 세계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세계 주요 각국들도 반 차기 총장의 선출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 존 볼튼 / 유엔 미국 대사
- "우리는 반 장관이 오늘날 유엔을 이끌 적합한 인물이라고 믿는다."
반 차기총장은 내년
반 차기 총장은 다음주 19일까지 뉴욕에 머물며 업무인수를 시작한 뒤 20일쯤 귀국해 외교부 장관직을 사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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