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발표 한달…시장 '꿈틀'

【 앵커멘트 】

4.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지 한 달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한달간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0.12% 상승했습니다.

서울의 경우는 0.04%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인터뷰(☎) : 김기준 / 공인중개사
- "은마아파트 같은 경우 4·1부동산 대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지이기 때문에 시세는 한 2000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시장에 기대감은 감돌았지만 거래량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아파트 거래량은 5400여 건으로, 3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었습니다.

수요자들이 부동산 대책의 국회통과를 지켜보면서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5월부터는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제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 6억 원 이상 중대형 아파트들은 거래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