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황금보다 비싼 것이 소금이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지나친 소금 섭취가 몸에 해로울 수 있어 소금의 양을 크게 줄인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부 박경미씨는 쇼핑을 할때 유심히 보는 것이 있습니다.
평소 고혈압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소금이 해로울 수 있어 식료품에 함유된 나트륨 함량을 꼭 체크합니다.
인터뷰 : 박미경 / 주부
-"평소에 짠 음식을 즐겨먹기는 하는데, 짠 음식이 건강에 안좋다고 해서 소금기가 적은 음식을 고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일일 평균 소금 섭취량은 13.5g.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소급섭취량의 2.7배에 달합니다.
이처럼 소금 섭취량이 많다보니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고혈압과 심장병 위험에 많이 노출된 상황입니다.
인터뷰 : 조영규 /백병원 가정의학 전문의
-"하루에 10g 정도의 소금 섭취를 권장하고 있지만, 고혈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5~6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소금의 함량을 줄인 저염식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나트륨의 함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라면에서 간장과 된장, 쌈장에 이르기 까지 시중에는 이미 저염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됐습니다.
업계에서
하지만 나트륨 대신 칼륨의 함량을 높인 저염소금의 경우에는 일부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해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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