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정영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황성호 대표의 이력은?
【 기자 】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대표이사는 1953년 계사년 생으로 올해 환갑을 맞이했다.
경상북도 경주 태생으로,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1989년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 사장, 1992년 씨티은행 소비자금융부 지역 본부장, 1993년 그리스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부행장을 엮임했다.
이후 1996년 한화은행 헝가리 행장, 1999년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 2001년 PCA그룹 아시아지역 자산운용사업부 부대표를 역임하고, 2009년부터 우리투자증권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2011년에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혁신경영부문, 2012년에 매경이코노미선정 올해의 CEO에 뽑히기도 했다.
이력에서 보듯 여러 곳에서 일을 한 경험을 갖고 있는데, 은행·카드·증권·신탁 등 금융업계 전반에 걸친 경력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권의 경계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황 대표의 경력이 큰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 이런 부분으로 5년째 우리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다고 해석된다.
【 앵커멘트 】
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는데?
【 기자 】
증권가에선 얼마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개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IB투자 업무 준비에 한창인데, 이 시기에 황 대표는 시장 선도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번 법률 통과에 대해 "투자은행을 육성하는 출발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제 기업 신용공여업무가 새롭게 허용되면서 투자은행업무의 자금조달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기존 주식자본시장과 채권자본시장뿐만 아니라 기업대출 업무까지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증권사가 IB투자업무를 하려면 자기자본이 3조 원 이상이 필요한데, 현재 이 기준에 있는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대우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 등 다섯 곳이다.
다섯 곳에 불과하다보니, 먼저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게 황 대표의 생각이다.
【 앵커멘트 】
어제 우리투자증권의 주가가 6% 이상 오른 이유는?
【 기자 】
그저께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증권사 영업 활력 제고방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어제 증권 관련 주들이 크게 올랐다.
특히 사업부문의 분사 허용으로 분리 매각이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의 우리투자증권이 부각됐다.
분리매각이 될 경우 우리투자증권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어 더 높은 가격에 매각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정부는 우리금
실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는 지금 안 되면 5년을 또 기다려야 한다", "제직을 걸고 하겠다"고 말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갖고있기 때문에 이런 분리 매각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