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집값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인천 검단과 파주 신도시 개발 계획을 확정 발표 한데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비슷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집값 불안의 진원지인 서울 강남의 대체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건교부도 인정을 했습니다.
인터뷰 : 강팔문/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검단이 강남을 대체하는 신도시는 아니다. 주거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봐달라."
강남 수요 분산을 위해서는 적어도 판교와 비슷한 수준의 입지를 가진 신도시가 추가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
-"강남권 집값을 잡기위해서는 강남권 내부에서 공급원을 늘리든지 강남수요를 분산시킬수 있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게다가 신도시 개발에는 너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검단이나 파주의 경우 정상적으로 일정이 진행된다고 해도 오는 2010년쯤이나 분양이 가능하고 입주는 2013년이나 돼야합니다.
7~8년 정도는 지나야 주택공급 효과를 볼수 있는 셈입니다.
한편 어설픈 신도시 계획 발표로 해당 지역의 투기를 부추겼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건교부는 신도시 계획 발표 과정에서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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