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인 ‘SK하이닉스’다.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보고서에 따른 영향은?
【 김용환 전문가 】
어제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리요네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했다. 시장에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3분기부터 NAND 플래시메모리가격이 신제품 출시 효과로 강세를 기록할 것이고, DRAM 가격이 공급업체들의 제한적인 출하량 증가와 모바일제품 수요 호조 등으로 강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해외경쟁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경쟁력 상실이 ‘SK하이닉스’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중장기적 관점으로 봤을 때의 매수를 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의 라이센스 체결 효과는?
【 김용환 전문가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라이센스 체결은 해외 특허업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본다. 해외 특허괴물로 불리는 업체로는 ‘인텔렉추얼벤처스’, ‘램버스’처럼 특허 그 자체로 돈을 벌어들이는 업체들이다. 양사간 특허 사용 계약을 맺으면 해외 업체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면 ‘램버스’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침해소송을 내면 ‘삼성전자’ 측은 ‘SK하이닉스’의 특허를 사용한 것이라고 대응할 수 있다. 실제로 양사는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 해외 특허 업체로부터 소모적인 법정공방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번 라이센스 체결을 하게 되면 해외업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국내 업체 간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고 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앵커멘트 】
‘SK하이닉스’의 향후 전망은?
【 정진교 전문가 】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의 좋은 실적을 보여준 이후에는 ‘SK하이닉스’는 점차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로는 앞으로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데다, 경쟁사인 ‘엘피다’와 ‘마이크론’이 합병하면서 ‘SK하이닉스’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반도체 시설 증설로 투자를 하게 되면 수익성에도 타격을 끼치기 때문에 앞으로 ‘SK하이닉스’의 전망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앵커멘트 】
대차잔고 증가에 따른 위험성은 어떠한가?
【 정진교 전문가 】
‘SK하이닉스’의 대차잔고는 연초에 비해 5월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