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이나연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웅진에너지 이재균 사장은?
【 기자 】
이 사장은 홍대부속고와 서강대 화학과를 졸업한 이후 스티븐스공대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사장은 미국 다우코닝에서 전자재료부문과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제일모직 전자재료부문 전무를 역임한 전자소재 분야 전문가이다.
2011년 웅진그룹은 본격 양산체제로 돌입해 태양광산업으로 승부수를 걸려고 했지만 글로벌 태양광산업 침체가 계속되면서 충격이 컸는데, 제일모직 출신의 이 사장으로 교체하고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 앵커멘트 】
이 사장은 부임한 직후, 웨이퍼 공정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던데?
【 기자 】
이 공정기술이 다이아몬드소잉이라는 것이었는데 업계에서는 흔치 않던 기술이라고 한다.
다이아몬드소잉은 생산성과 광변효율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제조원가가 높은 편인데, 이 때문에 웨이퍼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면 수익성이 좋지 않다.
2011년 이후 태양광 시장 침체로 장당 3~4달러를 넘던 태양광 웨이퍼 가격이 1달러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LG실트론의 경우, 지난 5월 150MW 규모의 태양광 웨이퍼 사업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도 이 사장의 결정이 '모 아니면 도'라고 봤었는데, 성공하면 단번에 선두로 올라설 수 있지만 실패하면 바닥 될 수 있다는 것으로 그만큼 흔치 않은 웨이퍼 공정이 다이아몬드소잉이었다.
이 사장은 처음 사장으로 선임된 직후에는 강한 추진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초반에 손실을 보더라도 생산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빨리 발견해 기술을 선점하자고 내부 구성원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또 이 사장은 가장 먼저 영업라인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선 파워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그동안 연구소에 집중되는 구조였다면 이 사장이 부임하고 나서는 연구개발과 영업관리를 동등하게 지원해주는 구조로 변했다고 한다.
다만 외부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적 개선이라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