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채소는 산지에서 식탁까지 올라오기는 3~4일 정도가 걸리는데요.
삼성그룹은 직거래 중심으로 거래방식을 바꿔서 만 하루만에 채소를 공급받고 있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반 소비자들이 채소를 산지에서 식탁까지 공급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일에서 4일.
하지만 삼성그룹 계열사에 식자재를 제공하는 삼성에버랜드는 채소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채소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환한 / 기자
- "경기도 이천의 한 하우스 농가입니다. 이른 새벽 수확된 이 부추는 24시간 안에 삼성그룹의 식탁에 올라가게 됩니다. "
아침에 수확한 채소는 오전 중에 영농법인으로 옮겨져, 삼성 측이 원하는 형태로 포장이 됩니다.
포장된 채소는 오후 늦게 삼성에버랜드 평택 물류센터로 공급되고, 다음날 오전부터 삼성전자 등 삼성직원들의 식탁에 올라갑니다.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신선도를 확보하다보니, 채소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
▶ 인터뷰 : 정홍진 / 제일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 "계획된 물량과 계획된 생산을 통해서 계획된 소비까지 연결됐습니다. (덕분에) 보통 3~4일에 걸쳐서 유통되던 농산물 시스템을, 24시간 만에 농장에서 식탁으로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산지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농장주 역시 직거래 시스템에 만족감을 표합니다.
▶ 인터뷰 : 홍성균 / 요셉농장 사장
- "안정적인 가격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에 공급하다보니) 안정적이고, 계획을 세워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불필요한 과정에 배제해 신선도와 만족도, 모두를 잡은 삼성에버랜드.
농산물 유통 과정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