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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과 홀로코스트' / 지그문트 바우만 (새 물결)
'홀로코스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자행됐던 유대인 학살인 홀로코스트 범죄가 결코 오늘날을 사는 우리와 무관하지 않으며, 오히려 현대성의 산물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어 홀로코스트 범죄는 현대성의 부정적 측면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도덕적 무관심, 관료주의 등 현대적 특징들이 결합해 나타난 결과라고 말합니다.
바우만의 논증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조차 홀로코스트 범죄의 가해자가 될 수 있고, 이런 가해 행위는 인간의 단순한 무관심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사실로 귀결됩니다.
다시 말해 홀로코스트가 오늘날 언제든지 재연될 수 있는 잠재된 범죄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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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드' / 미카엘 바르조하르·니심 미샬 (말글빛냄)
이스라엘의 모사드는 정보 수집, 분석하고 해외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 임무를 맡습니다.
이스라엘 첩보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저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모사드의 가장 위대한 작전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 비밀 정보기관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기반을 뒤흔든 실패들도 상세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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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새로운 미국이다' / 제임스 데일 데이비드슨 (브레인스토어)
'미국이 침몰하는 배라면 브라질은 떠오르는 태양이다'
저자는 하락쇠를 걷는 미국과 달리 브라질은 풍부한 자원과 부채 수준이 낮은 소비자 경제, 젊은 인구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 성공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책은 브라질이 왜 아메리카 대륙의 신흥 경제 대국이 될 수밖에 없는지, 현재 세계 경제는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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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 김태우 (창비)
한국 전쟁 당시 미 공군의 공중 폭격 기록을 다룬 책입니다.
저자는 전쟁 기간 미 공군의 공중 폭격 배경과 전개 과정을 분석해 미국의 실체를 밝히고 한국 전쟁의 참상을 되짚습니다.
저자는 "전쟁 당시 군사 목표 공격에만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 지역을 폭격하지 않았다"는 미 공군의 주장에 대해 미 공군 문서 10만여 장을 수집, 분석한 뒤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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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 / 김동춘 (사계절)
저자는 한국 전쟁 당시 자행됐던 수많은 학살의 기억을 되새기며, 억울한 죽음을 남긴 전쟁의 실체와 진실을 추적합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