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육청 연구관이 억대의 돈을 받고 서울 강남지역 고교생들을 경진대회에 부정입상시킨 뒤 이를 근거로 연세대에 특기자 전형 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부정입학을 주선한 김 모 서울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연구관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김 씨에게 돈을 건넨 학부모 3명과 입상 당시 지도교사 명의를 빌려 준 서울 강남지역 고교 교사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김 연구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김씨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유인종 전 서울시 교육감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서 15년 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김씨는 경진대
회에 입상하면 명문대 특기자전형에 합격할 수 있다고 꾀어 2000년부터 학부모 3명
으로부터 1억5천800만원을 받아 이들의 자녀를 경진대회에 부정입상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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