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부터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상 전면 중단됩니다.
금감원이 은행들에 얼마 이상은 대출하지 않도록 규제를 했기 때문인데요.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감독당국이 시중은행에 대해 사실상 주택담보대출 총량규제에 들어가면서 일부 은행들이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금감원은 어제(16일) 일부 시중은행장들을 불러 11월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5~6천억원에서 제한하도록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은행들이 대부분 대출한도를 소진해 더이상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이미 아파트 매매계약이 체결돼거나 잔금일정이 급박한 경우는 예외적으로 대출을 해주기로 했지만, 다음주부터 시행되는 대출규제를 피하려고 대출을 앞당기려는 고객들은 대출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창구지도' 형식을 빌린 감독당국의 대출총량 규제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당시 금감원은 대출총량을 규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시중은행들은 한동안 대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대출규제는 일시적 효과만 보였을 뿐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4
한편, 오늘 은행창구에서는 대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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