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장남식 머니국
【 앵커멘트 】
오늘 종목 아모레퍼시픽, 지분현황과 함께 실적부분부터 짚어준다면?
【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인데, 1964년 방문판매라는 새로운 판매경로를 구축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35%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서경배 회장이 10.7%, 국민연금이 6%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런가하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947억 원, 매출은 9.9% 증가한 7천 990억 원이었는데, 방문판매 실적이 안좋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영업이익은 악화됐지만, 면세점과 인터넷·전문점 등에서 판매실적이 개선되고, 광고판촉비를 절감한데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은 작년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다소 감소하겠지만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앵커멘트 】
앞서 잠시 말씀해주신대로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가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최근에 방문판매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내용 어떤가?
【 기자 】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 행위로는 특약점 분할과 일방적 계약해지를 통한 특약점 강탈과 매도 등이 지목됐는데, 피해 대리점과 회사측 주장이 엇갈려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됐다. 아모레퍼시픽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어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면담을 갖고,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는데, 면담에선 민주당 의원들과 아모레퍼시픽 임원진간에 실랑이가 이어지기도 했다.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일부 대리점주가 제기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어떤 불공정 행위도 없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특약 대리점의 '불공정 계약' 주장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았지만, 일부 도의적 책임을 물어 기존 방문판매 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관련 임원을 전원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