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오늘 교원평가제 저지 연가투쟁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교육 당국과의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보도국입니다.
Q1. 전교조가 오늘 연가투쟁을 강행하기로 했죠?
네,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전교조 연가투쟁 집회가 열립니다.
전교조는 오늘 집회에 7천명, 최대 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벌이는 이유는 교원평가제와 차등성과급제를 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교육부의 연가 불허 방침에 대해서는 노동자의 법적 권리인 합법적 연가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막는 것은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교조는 교환 수업 등을 통해 수업 결손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Q2. 그동안 연가투쟁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해왔던 정부 당국이 이번에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교육부는 연가투쟁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연가투쟁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집단행동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주동자는 물론 단순 가담자까지 엄중처벌하고 연가를 허가하는 교장과 교감도 문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검찰도 경찰과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전교조 교사들이 연가투쟁을 강행할 경우 주동자 사법 처리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앞서서 사법처리 방침을 밝히면서
이런 가운데 230개 시민단체와 지식인 2백 명 등은 전교조 지지선언을, 한국교총과 뉴라이트교사연합 등은 연가투쟁 반대의사를 밝혀서 찬반진영 간 세 대결 양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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