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내년에 큰 폭으로 오른다고 합니다.
서민들 주머니 사정이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2월부터 지하철과 버스 등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큰 폭으로 오릅니다.
서울시는 현재 800원인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 요금을 9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안에 따르면 버스와 지하철 기본 요금 인상 외에 지하철의 요금 산정거리도 기존의 기본 12km, 추가 6km에서 기본 10km, 추가 5km로 단축됩니다.
현금 승차의 경우 인상폭이 더 커서 현재 900원의 기본요금이 천100원으로 오르고, 광역버스는 천400원에서 천700원으로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요금 인상률은 기본요금 기준으로는 12.5%지만 요금 산정거리 단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15%에 이를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유가인상과 인건비 상승,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지하철 요금 등을 이번 요금 인상의 배경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하철 경
서울시는 시의회의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내년 2월 요금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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