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전북 익산에 이어 경기도 평택에서는 닭이 집단폐사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농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1)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구요?
그렇습니다.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됐습니다.
농림부는 수입 재개결정 후 지난달 30일 처음 국내에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 9.3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한 결과 작은 뼛조각이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뼛조각은 쇠고기의 살코기 표면에서 검출돼 도축 작업 도중 실수로 들어간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30개월 미만 소의 뼈를 제거한 살코기’만을 수입하기로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수입물량을 전량 반송하고 미국의 해당 도축장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미 양국간에도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방한했던 미국 농무부 협상단은 도축과정에서 들어가는 뼛조각은 허용해 줄 것을 우리측에 요청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2) 어제 전북 익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발견됐다는 보도를 해 드렸는데, 경기도 평택에서도 닭이 집단폐사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된다구요?
전북 익산에 이어 경기도 평택의 닭 사육 농장에서도 닭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인 것으로 진단돼 일단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저병원성 AI는 가금과
하지만 농림부와 경기도는 해당 농장에 한해 감염 닭이 회복될 때까지 이동제한 조치와 소독 등 제한적 방역을 실시키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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