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최은진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 기자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1957년생으로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친 후 삼성전기와 대우자동차를 거쳐,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했다.
서 회장은 창업하기 2년간 전 세계 바이오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사업전략과 사업성을 검토했다고 하는데, 면밀한 사업 추진으로 셀트리온을 국내 최대의 생명공학회사로 발전시켰다는 평가이다.
【 앵커멘트 】
서정진 회장 주가 조작 혐의, 내용은?
【 기자 】
그동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들 둘러싸고 분식 회계설, 임상실험 실패설, 대표이사 도주설 등 끊임없는 루머가 있었다.
이 가운데 지난 2011년부터 계속되는 셀트리온에 대한 공매도가 나오면서 서정진 회장은 금융당국에 조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주가 방어를 위해 서 회장은 자사주를 매입하고,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등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공매도는 계속됐고, 급기야 지난 4월 서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폭탄선언을 하게 됐다.
공매도 세력과 불순한 의도를 가진 루머 확산에 기업경영 활동을 도저히 해 나갈 수가 없다, 지분을 외국계 제약사에 매각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금융당국은 약 4개월간 조사를 벌였고, 결론적으로 불법 공매도 세력의 조직적 움직임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되려 서 회장의 주가조작 흔적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서 회장이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담보가치를 지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이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주가방어 노력, 즉 자사주 매입과 무상증자, 액면병합, 주식배당 등의 과정에서 시세조정 행위를 한데다 시세차익을 노렸고 현행법도 위반했다는 것이다.
서 회장 측은 즉각 반박했다. 시세조종을 과정에서 서 회장이나 회사가 부당하게 이득을 취할 의도도 없었고, 얻은 바도 없다는 것이다.
또 무상증자 발표
주가 방어하기 위한 셀트리온이 행한 일련의 조치들이 주가 조작 행위로 판단될지, 경영 활동으로 판단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셀트리온 서 정진 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