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3조 7천억원이 늘어나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에따라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등 대출 규제방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은행 1조3천522억원, 신한은행 1조442억원, 우리은행 9천843억원, 하나은행 2천925억원.
지난 한달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입니다.
올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 4월의 3조 3천505억원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142조9천119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이같은 증가세는 빚을 내서라도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데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시행 이전에 미리 대출을 받은 사람이 많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따라 은행들이 자체적인 대출규제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무직 또는 무소득자에 대해 담보물건이 있다 하더라도 대출을 거부하는 등 상환능력에 따라 대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은행도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 대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중이고, 우리은행도 개인의 상환능력에 따른 대출한도를 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주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주일 전보다 0.06%포인트가 오른 연 5.68~6.68%가 적용됩니다.
신한과 우리은행도 0.07%포인트가 오른 금리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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