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SK, 동양시멘트에 눈독?
삼성과 SK가 동양시멘트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하지만 최근 동양시멘트가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잠시 보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삼성 측은 이병철 창업주가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와 살아생전 인연을 맺었던 계기로, 크게 성장한 동양시멘트를 인수하겠다는 의지라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동양에 위기가 닥치면서 삼성 내부적으로 창업주가 관여했던 동양시멘트를 회수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렌즈 엑스팀이 확인한 결과 삼성 측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SK 역시 동양시멘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요,
그룹 총수가 실형을 살고 있다는 충격 속에 정부의 골칫거리인 동양위기를 계열사를 인수하면서 정부 비위를 맞추겠다는 심산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SK 측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반응이었는데요,
이 관계자는 "그런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은 그룹 내에서 대강 알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외에 대해선 전해진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2. 신세계그룹, 편의점 진출?
신세계그룹이 중소 편의점 업체인 '위드미'와 의 접촉이 계속되면서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습니다.
더구나 최근 신세계백화점 소유의 남대문 메사빌딩에 위드미를 입주시키면서 이런 의혹이 증폭됐습니다.
또 신세계는 올해 초 편의점 경력 인력을 외부에서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편의점 사업 진출을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하지만 신세계 측은 "편의점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편의점 사업에 직접 진출하기 보다는 편의점에 상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검토하기 위해 위드미와 접촉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마저도 진전이 없었고 검토도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위드미를 신세계 건물에 입주시킨 것에 대해서는 "편의점 상품 공급 사업을 검토 했을 때 위드미 사무실이 마포에 있는 관계로 계속 왔다갔다 하기 번거로워 회사를 옮겨놓고 근처에서 하자는 취지에서 옮기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 관련 외부인력을 영입한 것은 "유통업계에서는 인력이 돌고도는 차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3. 금감원, 재벌 증권사 점검?…동부·삼성·현대에 불똥?
동양그룹 사태를 계기로 금융감독원이 재벌그룹 증권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 판매, 발행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양증권은 동양 계열사의 CP와 회사채 상당부분의 발행과 판매를 맡아 왔는데요,
증권이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겁니다.
그런데 위기가 터지자 다른 재벌그룹 증권사들도 동양증권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을텐데, 문제가 또 터지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대두됐습니다.
대상이 될 것으로 거론된 증권사로는 동부, 삼성, 현대증권등이 있었는데요,
금융감독원 측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동부증권 측은 "그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금감원 측에서 그럴 계획이 없다고 했고, 따라
현대증권 측은 "계열사 CP나 회사채 관련해서 제대로 공시하고 있고, 판매하는 것도 많지 않다"며 문제될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현재 계획된 바가 없다"면서도 "앞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면 한번 들여다 볼 수는 있겠지만 당장은 동양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