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달라.
【 기자 】
롯데제과의 최대주주로는 주식회사 롯데알미늄으로 15.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롯데장학재단이 8.69%, 신격호 롯데총괄 회장이 6.83%, 신동빈 롯데회장이 5.34%의 지분을 기록하고 있다. 1967년에 설립된 롯데제과는 1974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개시됐다. 건과류와 빙과 제품, 건강 기능 식품을 생산하고, 전국적인 영업 조직망을 활용해 도·소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 앵커멘트 】
롯데제과가 원료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지적에도 과자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내용 어떤가?
【 기자 】
롯데제과는 '마가렛트'와 '가나초콜릿' 등 9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2%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러한 가격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제시돼 앞으로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롯데제과는 일부 편의점과 가격 협상을 시작했고, 대형마트와도 조만간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데, 인상 시점은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것이라고 한다.
롯데제과는 누적됐던 각종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한 원가상승 압박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며 출고가 인상의 배경을 밝혔는데, 주원료인 카카오버터가 지난달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62%나 가격이 올랐고, 전란액도 35%가 올랐다고 원재료비
하지만 롯데제과가 부담이라 제시했던 카카오버터와 전란액은 사용 비중이 미미하고, 밀가루나 설탕, 대두유, 식물성 기름 등 주요 원료의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낮아졌는데도 가격인상을 추진한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롯데제과는 "식품은 부가가치가 낮은 사업인데 불가피한 가격인상으로 비난받는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