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재계 총수들은 해외출장이나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대부분 내년 사업계획 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급락, 대선 등 대외적인 변수가 많아 경영 전략 짜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이제 3주 정도 남은 2006년.
재계 총수들은 2007년 경영계획 점검에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이번주에 계열사별로 만든 내년도 사업계획을 이건희 회장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은 올해 강조한 '창조경영'이 얼마나 내년 사업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전망입니다.
또 내년 1월에 있을 정기인사를 놓고 분위기를 쇄신할지 아니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지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도 내년 사업계획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환율하락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에 대한 대비책과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그동안 강조해온 고객가치경영을 성숙시키기 위한 내년 경영계획 수립에 나섭니다.
특히 GS와 LS 등 내수 중심의 기업들이 분리되고 수출 주력 기업만 남은 LG그룹은 환율 대응 방안에 고심하는 모습니다.
지난주 인도네시아 출장을 다녀
통신과 에너지 등 내수 관련 기업이 많이 다른 대기업보다 환율 변수에 대해 여유가 있는 SK그룹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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