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최은진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한솔제지 기업과 CEO는?
【 기자 】
1965년 창립한 한솔제지는 종합제지기업으로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특수지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연간 135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인쇄용지ㆍ산업용지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한솔제지를 포함해 국내 22개사 해외 17개사 총 39개사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한솔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한솔제지와 한솔CSN을 분할· 합병하려고 했지만 주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이 여파로 주가는 지난 5월 고점을 찍고 줄곧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솔제지의 CEO는 이상훈 사장으로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마쳤다. 한국바스프 사장과 태광산업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한솔제지 사장으로 취임했다.
최근 이 사장은 "생산품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며 "좀 더 활로를 넓히기 위해 유럽 샤데스사를 인수해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앵커멘트 】
한솔제지, 교과서용 종이시장에서 퇴출 소식 내용은?
【 기자 】
한솔제지가 교과서 용지 시장에서 '꼼수 영업'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솔제지는 재생지 납품 품질 인증인 '우수재활용제품품질 GR'이 오는 13일 취소될 예정인데, 불공정영업에 나섰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GR 인증을 받은 업체만 교과서와 EBS 교재에 쓰이는 재생지 납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재생지 원료인 탈묵 펄프 시설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만 GR 인증을 해주기로 했었는데, 한솔제지는 당시 관련 시설이 미흡했다. 이에 따라 한솔제지에 1년간 유예기간을 줬었는데, 그동안 시설준비를 못해 GR인증이 13일
하지만 한솔제지는 교과서 발행일이 '2014년 3월 1일'로 표시되는 내년도 교재에 쓰일 재생지를 판매했다. 출판사들에 "인증이 취소되더라도 13일 이전에 공급한 용지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전하며 영업을 했다. 이에 따라 GR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페이퍼와 대한제지는 한솔제지를 상대로 공정거래법상의 법적절차를 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