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동차소재업체 코프라가 미국 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코프라는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에 자동차 경량화 소재 고기능성 폴리머를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한상용 코프라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8년까지 미국 법인을 본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이익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내 GM과 포드, 폭스바겐 등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프라는 지난 달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공장 건축에 착공해 2015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 대표는 "2015년 1900억 달러, 2018년까지 580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재료인 고기능성 폴리아마이드, PA를 생산하는 코프라는 경량화 수혜주로 꼽히며 올 들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PA는 자동차의 내·외장재 가운데 열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부품을 만드는데
SK케미칼과의 협업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SK케미칼은 코프라 지분 10.3%를 48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코프라와 SK케미칼은 장섬유강화플라스틱, LFRT를 통해 자동차 소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 자동차시장에도 동반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