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동부CNI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지난 주 14일 목요일 3분기 보고서가 공시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은 980억 원으로 전년대비 34% 급감했다. 그리고 영업이익도 역시 28% 가량 급락해서 31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경기 침체와 경쟁심화로 매출이 급감하였고, 더불어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부채 비율을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61.72%, 유동부채비율은 150.97%, 유동비율은 40.23% 정도다. 부채비율은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3분기 결산 자료부터 안전성 지표 값이 전년 동기 대비 및 직전 분기 대비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참으로 시의 적절하게 절묘한 타이밍에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그룹전체 재무리스크 우려감을 희석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반기 말 기준, BPS 16,630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최근 액면가 이하로 추락한 주가는 그룹의 재무적 리스크가 반영될 결과라고 해석된다.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 하의 그룹이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지며 상장주식 모두가 동양그룹 사태이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금 ‘동부하이텍’을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그룹전체 재무구조 개선에는 실질적인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의 천문학적 투자금을 계속 투자해야하는 반도체 파운드리 산업에 선뜻 나설 기업은 드물 것이라 사료된다.
동부그룹도 실제로 설립 후 2조 원 가량 투자한 걸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난 15년 동안 단 한차례도 반도체사업에서 흑자를 내지 못했다. 매각대금은 최소 1천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선뜻 인수를 나설 기업이 국내에는 없을 것 같다. 해외매각 수순을 밟게될 가능성 큰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동양그룹도 작년 이맘때 2조 원대의 자구계획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당시 시장의 호응을 얻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