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가 지속되자 결국 무역업계가 정부의 종합적인 환율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해외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방안들을 요구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무역업계가 정부의 외환자유화 추진 계획을 앞당겨 실시하는 등 환율안정 종합대책을 빨리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외투자를 활성화하고 자본유입의 억제, 외환시장 안정화, 기업 환위험관리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특히 해외투자 확대를 위한 세제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외환관리를 해야한다는 기조에서 생산적인 해외투자는 좀더 과감하게 규제를 풀고 지원을 해야할 겁니다."
해외증권 투자의 경우에도 한시적으로 소득세율을 인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를 국내 기업 대출에 활용해 해외 차입을 억제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과의 경쟁력 하락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인터뷰 : 박호진 엔하이테크 사장
-"엔에 대한 원화 강세는 현재 상식을 벗어난 과도한 수준입니다.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수출이 줄어들고 해외 시장에서 일본과의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습니다."
무역업계는 동북아 지역의 역내 통화 안정을 위해 정부가 국제공조를 강화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물론 정부의 대책이 실시되더라도 환율이 안정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클로징 : 이성수 기자
-"따라서 정부의 환율대책과 함께 원가절감 기술력 향상 등 기업의 자체 노력도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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