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만에 재개된 6자회담이 결국 뚜렷한 성과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차기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이 밝지는 않아 보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 북핵 6자회담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BDA 문제에 대해 미국과 북한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이 핵폐기 단계별 구체적인 상응조치를 담은 진전된 방안을 제시했지만, 북한이 BDA문제 선결입장을 고수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향후 회담 전망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대표는 수주내에 회담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조기개최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차기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것 자체가, 더이상 협상시간이 문제가 아니라는데 참가국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음달중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 금융제재 실무회의 결과가 회담의 향배를 가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여기서 북
하지만 2차 금융제재 실무회의에서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북한의 핵폐기 협상은 다시 안개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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