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주가가 최근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매각설에 이어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42분 현재 현대상선 주가는 전일대비 5.88%(600원)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현대상선이 유동성을 마련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50%의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 거래소는 6일 오후 6시까지 관련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조회 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이번 조회 공시로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매각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현대상선의 자금난에 숨통이 다소나마 트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 현대상선이 신규 선박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것이 주가 급등의 요인으로
전날 현대상선은 1131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33% 수준이며, 투자기간은 2017년 1월 31일까지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주가 상승의 이유를 그룹 내부적으로도 파악하는 중"이라며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50% 매각설과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 6시전까지 공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