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해외 종목 분석에 나서고 있다. 연기금 등 기관들은 물론 개인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해외 주식 직접투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변화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0월 해외기업분석팀을 신설하고 이달부터 글로벌 증시 주요 상장 종목에 대한 개별 분석 리포트를 발행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에서 분석 리포트를 낸 해외 종목은 중국과 홍콩 증시에 상장된 다탕리뉴어블, 골드윈드, 신계스솔라 등이다.
국내 증권사가 직접 해외 개별 종
하나대투증권도 지난달 해외주식분석팀을 신설하고 칭다오맥주 등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중 업종별 1위 종목에 대한 분석리포트를 내부용으로 발간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초 이 같은 리포트를 대외용으로 발간해 기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