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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8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1% 떨어진 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사양 스마트폰의 수요가 둔화되고 아이폰5S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 등 삼성전자의 고사양 스마트폰 판매가 기존 전망치인 2700만대보다 낮은 23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매출액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분기대비 약 30%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손익분기점(BEP)을 소폭 넘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을 기점으로 제품과 거래선 측면에서 사업 구조의 다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최초로 개발한 박막형 파워인덕터 공급이 1분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파워인덕터 매출액은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 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태블릿PC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메탈메쉬(metal mesh) 방식의 터치패널 개발이 완료돼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양산되며 내년
김 연구원은 "내년은 삼성전기의 중장기적인 성장성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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