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가 개선되면 CJ헬로비전의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방송·의료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13년도 경쟁제한적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를 개선하고 방송서비스 분야의 사전적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겨 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발표된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과 연계해 볼 때 공정위에서 언급한 방송산업 관련 규제개선의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시장은 효율적 구조로 시장재편이 가속화된다는 측면에서
민 연구원은 "CJ헬로비전 등 선도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성장성이 재부각되는 것은 기대된다"면서 "하지만 스카이라이프에게는 규제 리스크 증가라는 부정적 영업여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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