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아파트는 '부산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달 부산에서 분양한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이 1순위 청약에만 2만 6144명이 몰려 1순위 마감 단지 중 가장 큰 인기를 모았다.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이 걸어서 2분 거리로 바로 인접해 있고 주변 학군이 뛰어난 것은 물론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것이 분양 성공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2위는 1순위에 총 1만 6147명이 청약자가 '월배2차 아이파크'가 차지했다. 월배2차 아이파크는 1차 아이파크와 함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3.5위는 지난 6월 판교신도시에 분양한 '판교 알파리움 1.2단지'가 각각 차지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3분 안에 이용할 수 있고 사실상 판교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4위는 지난 달 대구에서 분양한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이다. 대륜.오성.경북고 등 수성구 명문학군을 겨냥한 수요자들이 1만명이상 1순위에 청약했다.
상위 20위 안에 있는 단지들의 지역 분포는 서울 7곳, 대구 5곳, 경기 4곳, 부산 2곳, 경북 1곳, 경남 1곳 등이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권역 4곳, 경기도 성남권역 2곳 등 모두 6곳이나 20위아네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위례를 제외하고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은 곳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 파크'로 총 7227명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상반기(5곳)보다 하반기(15곳)에 인기 단지가 몰려있는 이유는 4.1대책에 포함된 취득 후 5년간 양도세 한시 감면과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가점제 폐지 등 혜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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