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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12월 17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청광종합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이번 주 코넥스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코넥스 상장 심사를 받고 있는 청광종합건설은 이르면 이날 거래소의 상장 승인을 받아 코넥스시장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닥·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일부 건설사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청광종합건설 코넥스 상장을 지원한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청광종합건설은 관급공사 위주로 사업을 영위해 재무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회사"라며 "지난해 매출액의 70% 이상이 관급공사 도급으로 진행됐는데 앞으로 관급공사 비중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광종합건설 내 오피스텔 사업 부문이 있으나 이 부문에 대한 위험도는 이미 파악해 놓은 상태"라며 "아파트 분양 등을 주력으로 하는 일반 건설사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청광종합건설은 이번 코넥스 상장을 계기로 회사 회계의 투명성 등을 확보해 관급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희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정자문인이 일차적인 심사를 했다고 보고, 거래소는 지정자문인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회사의 외적요건의 적합성과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배임·횡령 사실 유무 등을 주로 심사했다"며
사무 및 상업용 건물 건설업체인 청광종합건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9억원, 25억원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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