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기업銀 2년만에 공공기관 재지정될 듯…금감원은 현행 유지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2년 만에 다시 공공기관에 지정될 전망이다.
또 금융감독원은 독립성 유지 차원에서 현행대로 공공기관 지정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액연봉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엄격한 통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말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산은금융지주, 산업은행, 기업은행을 공공기관에다시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들 은행과 금융감독원을 공공기관에 지정해 달라며 기재부에 공공기관 지정 예비 리스트를 제출한 바 있다.
현오석 부총리도 올해 국정감사에서 산은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으로 고려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민영화 조건을 내걸고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된 산은과 기업은행의 공공기간 재지정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