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이 새롭게 열린다.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전면 허용되기 때문.
이에 따라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무소는 아파트 리모델링 설계 및 CM(건설사업관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24일에 공포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포 4개월 뒤인 내년 4월 25일부터 15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최대 3개 층, 14층 이하는 최대 2개 층까지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공포로 수직증축이 허용됨에 따라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실제로 분당 등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많은 1기 신도시와 서울 일부 지역에서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희림이 예상하는 리모델링 설계 시장은 대략 6000억원에서 9000억원정도. 내년부터 우선적으로 노후 아파트 100~150만호가량이 리모델링에 크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특수설계에 해당하는 만큼 기존 신축이나 재건축설계보다 설계용역 단가도 조금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리모델링 수행경험을 보유한 경쟁사가 거의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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