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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기준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각각 8792억원과 3조4589억원이다. 양사 자기자본을 합치면 4조3381억원으로 1위인 KDB대우증권(3조9730억원)을 초과하게 된다. 국내 최초로 4조원대 대형 증권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직원 규모는 3888명으로 대폭 확대되고 국내 지점도 132개로 1위가 된다.
NH농협증권은 투자금융(IB)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M&A자문, 기업공개(IPO), 채권 발행 등 전통적 IB 비즈니스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NH농협증권 IB부문은 공기업 채권 유동화 등 구조화금융 분야와 신용부도스왑(CDS) 거래 등 ’틈새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현중 IB담당 상무는 "우리투자증권의 전통 IB 비즈니스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매각 작업이 일단락되면서 증권업계 M&A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실패한 KB금융지주가 대형 매물로 분류되는 KDB대우증권, 현대증권,
[손일선 기자 / 박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