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네이버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영증권은 4분기 네이버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대비 4.2%, 26.9% 증가한 6100억원과 1327억원으로 예상했다. 4분기 검색 광고는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하고,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동기 대비 1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분기 '라인' 매출은 1345억원으로 예상했다. 게임 매출은 41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2% 성장하고 스탬프 매출은 전분기대비 9.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출시한 'LINE Dozer', 'LINE Fish island'의 매출 랭킹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LINE 포코팡', 'LINE POP' 등 기존 게임도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광고 매출 확대에 힘입어 공식 계정 등 광고 매출도 4분기 큰 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영증권은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라인'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수가 내년말 5억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
근 '라인'의 일평균 가입자 순증은 70만~80만명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력 지역인 일본, 태국, 대만 지역에서 MAU는 80%이상으로 파악된다. 4분기 중남미, 서유럽 지역 마케팅을 진행하였으며, 내년 북미 지역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스페인, 인도, 남미 지역뿐만 아니라 향후 북미, 유럽 가입자 기반도 확대될 것으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증가 및 수익 모델 다각화로 내년 라인 매출은 7944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포털사업과 라인사업 가치를 합산하여 산출했는데 포털과 '라인' 사업 가치는 각각 10조7000억원과 17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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