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문공모전은 국민행복기금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으며, 총 45편의 논문을 접수하여 1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30일 오후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을 수상한 안현정·안세철씨는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국민행복기금 채무자들에게 취업․저축․복지를 종합 지원하는 3단계 자활프로그램 운영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금융위원장상(대상)과 함께 장학금 3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국민행복기금의 성과분석 및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신 학, 김동준씨 공저)와 ‘국민행복기금 도덕적 해이의 구체적 해결방안’(김예린씨)이 선정돼 캠코 사장상과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상(장학금 각 200만원)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우수상 3팀(각 100만원)과 장려상 5팀(각 50만원)이 캠코 사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캠코 입사전형시 당선작 발표일로부터 2년간 서류전형 면제 등 우대할 예정이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국민행복기금이 출범 8개월만에 23만2000명의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등 서민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시켜 왔으나 아직도 채무부담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국민행복기금 운영에 있어 청년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이번에 제시된 아이디어도 적극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