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던 LG필립스LCD의 파주 공장이 실제로는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주 공장 건설 현장을 김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파주 LCD 산업단지내에 위치한 LG필립스LCD의 P8공장 건설현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적은 인력이긴 하지만 외벽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인 인부들도 눈에 띕니다.
김지훈 /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이 LG필립스LCD의 파주 P8 공장입니다. 현재 공정은 외부 공사를 마치고 내부 마감작업 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 지연으로 현장인력이 대부분 철수하면서 공장 건설이 중단됐다는 소문이 퍼진 것입니다.
LG필립스LCD는 빠른 시일내에 설비투자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상배 / LG필립스LCD 부장
-"설비투자 시기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시일내에 확정할 것입니다."
LG필립스LCD의 P8 공장에는 노트북과 와이드 LCD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5.5세대 LCD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된 실적 악화때문에 과감한 투자 결정은 내리기 힘든 것이 LG필립스LCD의 실정입니다.
이번 P8 공장 설비 투자 지연으로 파주 디스플레이 단지 건설 계획도 일정 부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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