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에서 취업이나 귀가길 안전 등 사회 분위기에 편승, 이색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메리츠화재는 젊은 청춘들을 위해 구직급여지원금 등 특화된 담보를 보장하는 '(무)메리츠 나만의 청춘보험1401'을 선보였다.
열정(Passion)과 잠재력(Potential), 힘(Power)을 바탕으로 월드컵과 촛불시위 등을 거쳐 사회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는 P세대(15~30세)가 주 가입대상이다.
상품구성에도 이런 특성을 반영했다. 우선 P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취업지원금 △임신중독관련보장 △레저활동중사고보장 △성인법적리스크보장 등 특화된 담보가 눈에 띈다.
취업지원금은 고용보험법에서 정한 구직급여를 31일 이상 수령한 경우, 구직급여 수령 31일째, 61일째, 91일째 등 총 3회에 걸쳐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임신중독과 관련해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4일 이상 입원 시 120일을 한도로 입원일당을 지급해 준다.
형법상 과실치사상 벌금형이 확정된 경우 실손보상을 통해 법적리스크를 보장하며 레저활동 중이나 숙박을 동반한 여행 중 사고로 인한 상해 시에도 보장이 가능하다.
적은비용으로 높은 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진단비는 한 증권에 최대 5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일당지급에 있어서도 새로운 개념인 종합입원일당을 도입했다. 기존 상품이 질병·상해입원일당을 3만원까지 가입하던 것과 달리 질병·상해입원일당(최고 5만원)과 중환자실입원일당(10만원)을 합산해 첫날부터 15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1:1입시 컨설팅 △취업종합 컨설팅 △결혼정보서비스 이용 관련 유료서비스 이용시 최대 50% 할인 등 젊은 P세대들에 맞는 특색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날 LIG손해보험은 NFC(근거리 무선통신) 칩이 부착된 택시에서 고객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택시의 차량정보와 탑승시간을 조회·전송할 수 있는 '택시 안심 서비스'를 개시했다.
택시 안심 서비스란 택시 좌석에 부착된 NFC 칩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어플리케이션(앱)이 자동 구동돼 탑승한 택시의 정보가 이용자가 지정한 가족이나 지인에게 문자로 전송되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개발한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하지만 LIG손보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해 있는'LIG매직터치'
한편 LIG매직터치 서비스는 앱 설치 하나로 NFC 기술을 활용해 사고차량의 현재위치와 보험 가입정보를 보험사로 자동 전송하고 배정된 출동직원과 처리 경과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