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에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매매단지를 짓는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플렉스 오토밸리' 시공사로 선정돼 이르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은 2015년 말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103 일대에 연면적 16만9821㎡ 규모로 지어지는 엠플렉스 오토밸리는 완공 시 약 180개 자동차 매매장과 1만여 대 자동차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매머드급 중고차 매매단지가 될 전망이다.
엠플렉스 오토밸리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한곳에서 자동차 매매와 관련된 모든 업무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논스톱 마켓으로 구성됐다. 상업ㆍ업무시설은 지하 4층~지상 4층으로 지어지며, 지하 1층은 휴게시설과 푸드코트를 중심으로 한 복합 쇼핑몰로 조성된다. 지상 1~4층에는 수입상사, 국내상사, 할부금융사, 보험사 등과 함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용인시 차량등록사무소를 유치해 중고차 구입부터 보험 가입, 자동차 등록까지 논스톱 쇼핑이
시행사인 에스라건설 관계자는 "상주인원은 6000~7000명, 하루 유동인구는 5000~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재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