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미군 기지 이전은 가장 빠른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미군 기지 이전을 놓고 한미간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는 시각이 있는 데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인터뷰 : 버웰 벨 / 주한미군사령관
-"문제는 평택 기지 이전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산이나 정치적 결정 때문인데, 이 경우 나는 싸우겠다."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 시기가 2013년으로 5년 정도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겁니다.
이에 대해 정부가 미군 기지 이전은 예정대로 2008년 쯤 이뤄질 것임을 내비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부 장관
-"주한미군 기지 이전 계획은 우리 정부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가장 빠른 시기에 이전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의지를 국방장관 대리와의 면담에서도 분명히 했고 미국측도 잘 알고 있다."
송 장관은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놓고 한미간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는 시각에 대해 강한 어조로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부 장관
-"한미 양국이 서로 맞는 빠른 시기에 추진해 나가야 할 공통의 문제다.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책임을 돌릴 수 있는 문제가 될 수도 없고 그런 사안도 아니다."
기지이전을 정하는 문제는 한미간 협상을
유상욱 / 기자
-"그러나 평택주민들과 반미단체 등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데다 한미간 협의 일정도 조정에 들어가면서 기전 이전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불투명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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