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코스피는 보합권에 머물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3포인트(0.16%) 떨어진 1950.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기관 투자가들의 매도세에 부딪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 시각 외국인은 104억원어치 순매수 우위를 보이는 반면, 기관은 63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21억원 순매도세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위원회의 결과가 반영되는 이번 주 후반이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에나 코스피가 현재의 박스권을 탈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아래로 급락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월말이 좀 더 유력하지만 코스피 흐름은 이번주 후반이면 조금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전기가스업이 1.3%가량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음식료품, 종이목재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과 화학, 운송장비, 통신업 등이 전일대비 약간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인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전일대비 각각 0.35%와 0.79%가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 역시 0.7%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한편,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0.04포인트(0.01%) 오른 520.03를 기록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