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웰빙식품이라고 묵 많이 드시죠?
그런데 냉장상태가 아닌 실온에서 판매 중인 상당수 묵 제품이 대장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묵 제품입니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처럼 냉장 상태가 아닌 실온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포장된 묵이라도 냉장 보관하지 않으면 각종 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 정윤희 / 소비자보호원 식품미생물팀장 -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서 비위생적인 제품이 있었다. 또 실온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오염된 균이 증식이 일어날 수 있다."
포장되지 않은 묵 제품의 경우 더욱 심각합니다.
소비자보호원 조사 결과 비포장 묵의 75%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포장되지 않은 묵은 식품위생법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 비포장 묵 판매자
- "옛날 고객들이 이것(비포장 묵)을 먹었으니깐 거기서 벗어나지 못한다. 포장에 대한 것을..포장이 되어서 나오면 옛날에 먹던 것이 아닌줄 안다."
별도의 조리 없이 양념만 해서 바로 먹는 묵 제
소보원은 이에따라 묵 제품의 포장화는 물론 모든 묵을 냉장 유통시키도록 식약청에 건의했습니다.
또 소비자는 묵 제품을 구입하면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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