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013회계연도(2013년 4월1일~12월31일)에 318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1조7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12억원에서 2173억원으로 6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 측은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수익이 감소했고, 대규모 관계회사 자산손상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양증권은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생 신주는
제3자배정 대상자는 지난해 10월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동양증권의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증권 지분 매각에서의 최종 인수계약 체결자다.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