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삼성전기에 대해 파워·네트워크모듈(CDS) 사업부의 신규 사업인 전자가격표시장치(ESL)의 고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ELS는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추세다. 관련 시장은 지난해 5804억원에서 올해 1조1000억원, 오는 2017년에는 5조원을 내다보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SES와 스웨덴의 프리서(Pricer)가 ELS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삼성전기는 Zigbee, NFC 등 무선통신 기술을 비롯해 테스코 등 글로벌 유통사와의 협력으로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9년 삼성전기가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매출액 1646억원, 오는 2016년 매출액 8733억원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이어 "현 주가는 지난 2010년 이후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실적 부진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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