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등의 여파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8.24포인트(1.96%) 하락한 1만5879.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70포인트(2.15%) 떨어진 4128.17,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8.17포인트(2.09%) 내린 1790.29로 마감했다.
다우가 1만60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고 S&P 500 지수가 1800 아래로 내려간 것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신흥국 통화 가치에 대한 불안 때문.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16% 폭락했다. 이는 2002년 아르헨티나 외환위기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터키의 리라화 가치도 최근 계속해서 내려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통화 랜드화 가치도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
또한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자산 매입규모를 추가로 100억달러 더 줄일 수 있다는 예상이 우세해진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