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을 초반 점검해 본 결과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실적장세가 펼쳐지는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이후 주가가 올라, 증시에서 일단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우려속에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반기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경기지표가 회복될때 기업실적이 상향조정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앞으로 기업실적이 상향조정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 실적발표로 약세를 보이던 IT주와 금융주가 반등하는 점도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황승택 / 기자
-"그러나 우리 증시가 실적발표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깜짝실적을 기대할만한 종목이 없을 정도로 두렷한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적장세라는 말이 무색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윤지호 / 한화증권 연구원
-"실적시즌이 최근 조정장세를 마무리하기 보다는 일시적인 반등 차원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특히 새해들어
증시전문가들은 올들어 뚜렷한 악재없이 하락했던 IT와 금융업종과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주, 그리고 항공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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