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백신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제일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4.81% 오른 53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파루는 13.16% 오른 9630원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한뉴팜과 이-글벳도 각각 12.79%와 14.97% 급등한 상태다.
전북에서 시작된 AI가 전남과 충남으로 확산된 데 이어 경기 시화호 철새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감염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세종시를 포함한 충남북과 경기 및 대전광역시 전역의 축산농가, 작업장,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이날 아침 6시부터 12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을 발동했다. 대상 농가는 23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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